2025년 5월 넷째 주 대표기도문 (웨슬리 회심 기념주일)
2025년 5월 넷째 주 대표기도문 (웨슬리 회심 기념주일)
영원하신 하나님,
이 아침, 우리를 은혜의 예배 자리로 불러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햇살은 초여름 문턱에서 세상을 부드럽게 감싸고,
짙은 녹음은 주님의 창조 섭리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주님, 자연이 노래하는 이 계절에
우리의 심령도 주님을 향해 깊이 열리게 하소서.
오늘은 특별히,
영국 올더스게이트 거리에서
존 웨슬리의 심령이 뜨겁게 변화된 회심의 날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그 밤, 주님의 은혜가 그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였고,
그의 믿음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전 생애로 번져나갔던 그 사건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회개의 역사, 구원의 감격,
성령의 불이 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신앙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녹아지고, 삶이 변화되고,
주님을 향한 전심의 사랑으로 드려지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웨슬리의 고백처럼,
“나는 믿는다”고 말할 수 있을지라도
진정으로 믿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의 나태함과 위선함을 주께 아뢰오니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의 교회가 형식과 전통에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다시 ‘회심의 불꽃’으로 타오르게 하옵소서.
말씀은 선포되되, 가슴에 박히지 않고,
예배는 드려지되, 삶과 분리되는 우리의 신앙을 용서하소서.
주님,
거룩한 불순종자가 아닌
거룩한 순종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하오니
성령으로 우리의 믿음을 뜨겁게 하옵소서.
한국교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웨슬리의 정신으로 시작된 감리교회는
개인의 경건과 사회의 성화를 동시에 추구하였습니다.
주님, 오늘 우리도 말씀과 기도에 근거한 경건을 잃지 않게 하시고,
가난한 자와 억눌린 자를 향한 정의와 긍휼의 실천을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회복하게 하시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각 목장과 기관 위에도 동일한 부흥의 은혜를 부어주시고,
주의 일을 맡아 섬기는 교사와 봉사자, 리더들에게
지치지 않는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소서.
특별히 다음 세대를 섬기는 교역자들에게
지혜와 거룩한 열정을 주시고,
성도들과의 모든 관계 속에 사랑이 넘치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웨슬리처럼 기도하는 어머니가 있게 하시고,
자녀들은 말씀 안에서 자라나며
하나님 나라를 이어갈 세대로 준비되게 하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혼탁한 민심 속에서 진실은 묻히고,
정쟁이 사랑을 밀어내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곧 있을 대통령 선거 앞에
온 국민이 지혜와 분별로 깨어 있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공의를 사랑하며
백성을 정직히 섬길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웨슬리처럼 진리 위에 바로 선 담대함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허락하셔서
한 말씀, 한 문장마다 성도들의 영혼을 흔드는
회개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가,
우리 심령이 다시 뜨거워지는 올더스게이트가 되게 하시고,
식은 믿음은 다시 타오르게 하시며,
흐려진 순종은 다시금 또렷해지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주되시며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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